조선(북한)에 ‘전시동원령’이 발동됐다는 로이터발 외신이 언론사들은 물론 국내 안보기관들을 한때 긴장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지난 13일 낮 12시 6분 로이터통신은 ‘북한 전지역 전시 동원령 발동’이라는 제목의 북경발 기사를 통해 평양주재 식량원조 관계자가 “전국이 전시동원체제로 돌입했다고 전했다”는 내용을 긴급 타전했다. 중국의 신
세계일보가 KBS, MBC 양방송사의 잇딴 ‘개혁 프로그램’을 또다른 해바라기성 방송이라며 비판의 포문을 열어 주위를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세계는 지난 18일 ‘뒷맛 개운찮은 방송사의 변신’이라는 제목의 기자수첩에서 KBS, MBC가 방영하고 있는 신문개혁 프로그램 등 일련의 방송에 대해 ‘뒷맛이 개운치 않다’고 일갈했다. ‘땡전뉴스’ ‘땡김뉴스’라는
문화일보-‘우리사주’ 4월중순 마무리 지면-체질개선에 승부수재벌언론에서 우리 언론사상 처음으로 우리사주조합이 최대주주가 되는 두 신문사의 탄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문화일보와 경향신문은 각각 1월과 2월 그룹과의 분리 경영을 선포한뒤 그룹과의 협상을 매듭짓는 한편 최근 내부 구조조정을 마무리짓고 새회사 설립과을 위한 법적 절차에 들어간다.문화일보는 희망퇴직
“피고를 징역 18년에 처한다.” “피고에게 또 1억7천5백만원의 벌금과 과태료를 선고한다.”노조탄압과 부당노동행위, 체임, 퇴직금 미지급 등 불법이 횡행하고 있는 무법지대 세계일보가 당장 소송이 제기되거나 겉으로 드러난 몇가지 불법사례에 처벌조항을 엄격하게 적용시켜볼 때 이미 이상회 사장은 언론사 사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물론 당장 사법처리돼야 할 대상인
해고자 김영호 세계일보 전 편집국장은 신문사 역대 편집국장 중에서 그 누구보다 수난을 겪은 편집국장으로 기록되게 됐다. 지난해 4월 ‘성역없는 정론’을 펼치겠다는 의지로 기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모았던 김영호 전 편집국장은 1년여만에 논설위원·기획위원을 거쳐 부당해고에 맞서 싸우는 ‘해고자’ 신분이 됐다. 김 전국장에 이어 취임한 이상회 사장의 편집권 유린과
언론사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다짐했을 평생 언론인으로 남겠다던 초발심이 언론계 안팎의 거센 태풍을 만나 여지없이 좌초하고 있다. 가장 재무구조가 튼튼하다는 언론사에까지, 해직 바람이 불어닥치지 않은 곳이 없지만 신문의 운명을 두고 생가지를 잘라내듯 30~40%의 감원을 단행하고 있는 문화일보와 경향신문에는 나날이 ‘이별의 장’이 선다.회
세계일보로부터 부당해고 또는 부당전직을 받은 편집국 기자들의 법적 투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1일 사측으로부터 갑작스럽게 해고 통보를 받은 세계일보 김영호 전 편집국장은 이같은 조치가 부당하다며 오는 19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낼 방침이다. ▶관련기사 8면사표제출 요청을 거부하다 일제히 편집국장석 대기발령이 난 세계일보 편집국 기자
경향신문이 출판국을 분리·매각하면서 고용승계를 확정하지 않아 출판국 직원들이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경향은 서울강남병원에 레이디경향, 휘가로를 포함 출판국 전체를 매각하면서 출판국 사원들에 대해서는 고용승계를 문서화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향신문에 이미 사표를 제출한 출판국 사원들은 새로운 사주로부터 고용여부를 확약받지 못한데다 경향이 매각 이전에 일
문화일보가 현대그룹과의 최종협상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우리사주조합 설립 및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문화는 지난 4일 사원총회를 열어 양건성 예금에 해당하는 종자돈 지원과 자체 광고수주액에 따른 연동지원을 골격으로 한 최종협상안을 추인했다. 문화와 현대측 협상팀은 이를 바탕으로 합의문을 작성하고 합의에 따른 실무 협상 작업을 벌이게 된다. 협상안이 추인
언론 노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경영난에 따른 각 언론사의 구조조정 노력이 가속화되면서 탈법적인 행위가 만연하고 있지만 일부 노조의 경우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언론 노동자의 집단적인 몰락현상 앞에서 노조가 강도높게 대응할 경우 자칫 회사가 문닫을 수도 있다는 안팎의 생존논리가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일괄사표 제출요구 후 선별수리, 사전동의 없는
김인호 전청와대 경제수석이 도피성 출국을 묘사한 경향신문 만평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난달 27일 경향신문과 김상택화백을 상대로 각각 10억원씩 총 2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경향신문은 지난해 12월 20일자, 지난 1월 21일자 만평에서 김 전수석과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 이경식 전 한국은행 총재 3인 등이 감사원의 외환위기 관련 특감을
경향신문이 지난해 11월 4일 기자 8명을 포함 총 10명을 정리해고한 것과 관련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지난 3일 10명중 편집국 기자 4명에 대해 복직판결을 내렸다.지노위는 결정문에서 편집부 기자 2명의 복직 판결과 관련 “단기근속자를 우대하고 장기근속자를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2명의 편집국 기자에 대해서는 △정리해고 직전 출판국 프
실직 언론인 수가 2천6백명을 넘어서 3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언론노련의 기초자료를 토대로 본지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 이후 언론사들이 경영난 타개를 내세워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가면서 명예퇴직·정리해고 등의 방식으로 실직된 언론인이 2천6백93명에 달해 언론인이 외환위기의 최대 피해자로 떠오르고 있다
경향신문이 출판국을 매각키로 결정하고 4일부터 협상에 들어간다. 김희중 광고본부장은 매각 결정과 관련 “지난해 4월부터 출판국 분사안이 만들어져 추진돼 왔으나 한화그룹과 분리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매각으로 방향이 잡혔다”며 “신문사가 출판을 겸해 경쟁하는 것이 어렵다는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경향이 자립경영을 위해
한국방송광고공사가 ‘광고회사 대표자 일동’으로 공사 폐지를 반대한다는 건의문을 작성한뒤 광고대행사측에 서명을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광고공사는 지난달 20일께부터 ‘방송사의 방송광고 직접영업 움직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광고공사 체제를 유지토록 요구하는 건의문을 광고대행사 대표측에 전달 서명토록 했다. 건의문은 방송사들이 직접 광고시간을 판
세계일보가 3일 편집국 기자 53명과 사원 7명, 차장급 10명 등 모두 70명을 무보직 발령내고 5일까지 사표를 제출토록 요구하고 있어 노조등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대상자에 노조 비상대책위 집행부 뿐 아니라 조합에 가입한 기자들 대부분이 포함돼 사측이 대량 감원과 함께 노조 와해를 목표로 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사측은 3일 저녁 7시가 넘어
현대그룹과의 협상도 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문화일보 남시욱 사장이 사원총의도 모으지 않고 서둘러 구조조정에 나설 뜻을 밝혀 ‘자리굳히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남사장이 당초 총액기준 지원 방침에서 ‘자체광고 수주액에 연동한 협상안’으로 한발 후퇴한 현대측 협상안을 추인해주도록 요구해 협상과 새회사 설립 양축에서 남사장과 노조간 갈등이 깊어질 전망이
한화그룹이 경향신문을 분리·독립시키겠다고 밝힌뒤 실제 협상과정에서는 당초 약속을 뒤집거나 시간을 끌어 불성실한 협상 자세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한화는 지난달 2일 합의문에서 5천3백억원 부채를 부담하겠다고 밝혔음에도 협상에서는 계열사들이 금융권 채무를 인수하고 이를 경향이 10년 거치 20년 상환으로 갚아나가는 안을 제시한 뒤 아직까지 철회하지 않
경향신문의 ‘트레이드 마크’ 김상택화백 만평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면에서 자취를 감춰 주위사람들을 궁금하게 하고 있다. 김화백의 거취는 독자들 뿐 아니라 언론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화백 만평이 인기가 높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김화백이 다른 신문들로부터 줄기찬 스카웃 제의를 받아온 만큼 지면을 옮기는게 아니냐는 궁금증이다. 그러나 속사정은 주위를
현대그룹과 문화일보간 협상이 24일 합의문 작성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반면 한화그룹과 경향신문간 협상은 자립경영추진위원회가 해체되고 부채 청산 방식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등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문화-현대´양건성 예금´ 지원여부 등타결 앞두고 막판 진통현대와 문화간 협상은 24일 현대가 문화측에 최종협상안을 전달함으로써 윤곽이 드